-
(349)제24화 발명학회(3)
『과학조선』발간 거물급 유지들의 후원을 받고 재출발한 발명학회는 회원이 2백여명에 이르렀다. 학회는 기회를 확대하여 다방면의 사업을 전개했다. 전무 김용관씨와 상무 김희명씨를 주축
-
전진 아랑곳없는 향학열
【사이공=신상갑특파원】『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베트남 여자가 되겠어요.』 응·엔·콰이 국민학교 2년생 티쿡양(7)은 또렷또렷한 월남말로 월남문교장관 노·칵·통 할아버지에게 대답했다
-
가짜편지
일과를 끝낸 텅빈 근무장에 뚱보 김상병이 편지 쓰기에 열을 낸다. 또 시작인가. 회답 안오는 연애편지「미지의 아가씨에게」로부터 시작하여 깨알같은 글씨로 만리장성이다. 도대체 어디서
-
서울대약대 출신 74명 약사고시 거부
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졸업예정자72명과 졸업생2명은 7일상오10시 이화여대에서 실시된 제18회 약사국가고시의 출제문제와 답안지가 사전에 누설되었다고 주장, 시험을「보이코트」했다. 보
-
중앙시조
국민학교 어린이의 깨알같은 연필글씨 그 정성 그 성원에 아저씨는 두 주먹 쥐고 너희들 공부하기에 온갖 도움 다 하련다.
-
(26)|문호 개방의 선구자 황사영|유홍열
황사영은 우리나라 교회의 창건기에 27세의 젊은 나이로 목숨을 바친 초석중의 한 분이며 특히 교회의 보호와 발전을 위하여 중국은 물론 멀리 서양 각국과도 근대적인 국제 관계에서 그
-
(1)어머니|6·25동란 전몰장병 수기에서
전쟁은 인간의 가능한 상황이면서도 가장 믿기 어려운 현실이다. 절규와 함성과 처절과 그리고 어마어마한 비극이 인간의 손으로 끝도 없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. 한 인간은 무기를 들고
-
벽과 젊음의 대화|학사주점 낙서전에서
저녁 어스름이지면 서울 광화문 한 모퉁이에서 떠들썩해지기 시작한다. 함성을 울리듯 젊은이들이 자유 분방하게 목을 터놓는다. 「학사주점」에서 그들은 술을 마시는 것이다. 느긋한 분위
-
(1)날아라 새들, 푸른 하늘을 메마른 산하에 동시의 꽃
달구지 길을 「버스」가 간다. 경북 상주서 북동향 20리길. 초가의 이엉빛들이 밝은 어느 남촌에서 차가 멎는다. 사벌면 사벌 국민교 앞. 한 우체부도 따라 내린다. 「최춘매 선생